김포시가 정부의 156만평 택지개발 예정지구에 새로 포함된 29만평에 대해 주민공람을 실시키로 해 사실상 정부의 택지개발 방안을 수용하게 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가 지난해 5월 양촌면과 김포2동 일대 498만평을 김포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한 뒤 이달 초 156만평으로 대폭 축소하면서 새로 지정한 장기.운양동 일대 29만평에 대해 오는 20일부터 주민 공람 공고를 실시한다.
시는 14일간의 공람을 거쳐 주민 의견을 수렴해 건교부에 제출하면, 건교부는 특별한 이견이 없는 한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보상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06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수용 토지에 대한 시가에 근접한 보상 ▲이주자 택지 선조성 ▲표준공시지가 현실화 ▲투기지역 해제 등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키로 했다.
또 건교부가 지난 15일 경전철과 도시고속화도로 건설 계획을 공문서로 보내왔지만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이후 건교부와 김포시,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 등 3자간 이들 교통망의 건설 협약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 자체의 도시기본계획상 시가화지구였다가 신도시 예정지구에 포함된 뒤 다시 제외된 양촌면 220여만평에 대해 지구단위계획 및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 시설등을 사전 계획해 택지개발지구와 연계된 도시로 조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