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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빈 자리 메운 선수들…전자랜드 승리 이끈 '팀플레이'

 

2연패를 끊은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승리 비결은 동료의 빈 자리를 빈틈없이 메우는 선수들의 팀플레이에 있었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89-72로 꺾고 2연패를 마감,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에서는 가드 박찬희가 고관절 염좌로 두 경기 연속 자리를 비우면서 전력에 구멍이 난 상황이었다.

 

부담이 커질 김낙현과 짐을 나눠서 질 선수가 필요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이 자리에 정영삼과 종아리 부상을 딛고 돌아온 임준수를 기용했다. 이 카드가 톡톡히 효과를 봤다.

 

정영삼은 이날 22분 22초를 뛰며 12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임준수는 10분 32초를 뛰며 3점 슛 1개와 3어시스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김낙현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려 벤치로 잠시 물러나면서 위기를 맞을 뻔했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고루 활약하면서 기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정영삼과 임준수가 버텨준 데 이어 헨리 심스가 4쿼터에만 14득점을 올려 공격에 앞장섰다.

 

동료의 빈 자리를 척척 메워준 선수들 덕분에 전자랜드는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유도훈 감독은 정영삼과 임준수, 심스의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 감독은 "김낙현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는데 임준수와 정영삼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임준수는 종아리 부상으로 한동안 쉬었는데, 복귀전에서도 기대 이상으로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임준수는 우리가 슈팅 가드나 스몰 포워드, 또는 외국 선수를 어떻게 운용하는지 잘 이해하고 공격에 도움을 주려고 한다. 수비에서도 파울을 두려워하지 않고 압박해주길 바랐는데, 잘 해줬다"고 덧붙였다.

 

심스에 대해서는 "승부처에서 골을 넣어줬다. 공격에서 김낙현과 이대헌이 없을 때 외국인 선수들이 흔들어 줘야 하는데, 오늘 그 역할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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