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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리그 승격 이룬 수원FC, 2020시즌 K리그 ‘가성비 갑(?)’

상주 제외 21개 프로구단 중 연봉 총액16위, 평균 연봉 18위
수원 삼성, 연봉 총액, 평균 연봉 모두 전체 4위
경인지역 시민구단 인천, 성남 제외 모두 하위권

 

내년 시즌 K리그1에 승격하는 수원FC의 평균 연봉이 군 팀인 상주 상무를 제외한 프로축구 21개 구단 중 18위로 조사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2020시즌 K리그1 11개 구단(군팀 상주상무 제외)과 K리그2 10개 구단의 선수단 연봉 지출 현황을 발표했다.

 

선수단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승리수당, 무승부수당, 출전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모두 포함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으며 산출 대상은 2020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다.

 

연맹은 예년의 경우 시즌 종료시점 현재 각 구단에 등록된 선수들만 산출 대상에 포함했으나, 올해부터는 시즌 중도에 이적이나 임대, 계약해지 등으로 퇴단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연봉까지 모두 포함해 정확도를 높였으며 수당은 2020시즌 K리그와 FA컵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그 결과 2020시즌 K리그1 11개 구단 소속 선수 전체(국내-외국인 선수 포함) 연봉 총액은 952억 422만 5,000원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9917만 2,000원이다.

 

구단별로는 연봉 총액에서 전북 현대가 169억 62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현대가 146억 3,919만 2,000원, FC서울이 94억 2,016만 5,000원, 수원 삼성이 87억 45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경인지역 구단 중에서는 수원이 가장 많았고 인천 유나이티드가 74억 2,329만 1,000원, 성남FC가 59억 1,171만원, 수원FC가 38억 6,032만 2,000원, FC안양이 34억 4,569만 6,000원, 부천FC1995가 24억 1,902만 8,000원, 안산 그리너스FC가 19억 1,936만 7,000원 순이었다.

 

인천의 연봉 총액이 프로축구 전체 구단(상주 제외) 중 6번쨰로 높았고 성남은 12번째, 수원FC는 16번째, FC안양과 부천FC, 안산FC가 18~20번째에 자리했다.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에서는 수원이 1억 8,134만 4,000원으로 전체 4위에 올랐고 인천(1억 6,137만 6,000원)이 10위, 성남(1억 3,748만 2,000원)이 12위, FC안양(9,312만 7,000원) 17위, 수원FC(9,191만 2,000원)가 18위, 부천FC(7,114만 8,000원)가 19위를 차지했으며 안산FC(4,362만 2,000원)는 최하위인 21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시민구단으로 불리는 인천, 성남, 대구, 경남, 강원, 광주, FC안양, 부천FC, 안산FC, 충남아산 중에서도 연봉 총액 7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8위로 모두 하위권이었다.

 

선수들의 연봉과 구단 성적이 비례하진 않지만 5년 만에 K리그1 승격을 이뤄낸 수원FC가 2016시즌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는 구단 성적에 맞는 선수들의 대우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김보경(13억 5800만원), 홍정호(12억 6100만원·이상 전북), 이청용(12억 5800만원), 조현우(10억 9600만원), 윤빛가람(10억 6500만원·이상 울산) 순이었고 외국인선수 중 최고 연봉 1~5위는 대구 세징야(14억 3900만원), 울산 주니오(11억 1300만원), 대전 안드레(10억 7600만원), 인천 무고사(10억 3400만원), 서울 오스마르(9억 8900만원) 등이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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