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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프레레호, '불안한 출발'

아시안컵 본선 첫경기 요르단전 0-0 무승부
안정환.이동국 투톱카드 위력 못살려

본프레레호가 공식적인 데뷔전에서 중동바람을 잠재우지 못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19일 중국 지난시 산둥스포츠센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04 아시안컵축구대회 본선 B조 첫 경기인 요르단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기며 고질적인 골결정력의 부재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한국은 또 44년 동안 계속된 아시안컵 '첫 경기 징크스'에 다시 한번 발목이 잡혔다.
한국은 지난 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44년 동안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을 뿐 1패6무승부라는 악연이 이어졌다.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은 실질적인 데뷔무대였던 이날 경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 이어 안정환.이동국 투톱카드를 빼들었으나 13번의 슈팅에도 불구하고 골가뭄에 시달리며 졸전을 펼쳤다.
한국은 안정환과 발목부상인 박지성을 대신해 선발 출장한 정경호가 경기초반 중거리슛과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으나 골사냥에는 실패했다.
특히 전반 43분 안정환이 중앙에서 센터링한 볼을 설기현이 골키퍼 바로 앞에서 건들지 못하는 등 결정적인 3~4차례의 찬스를 놓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후반들어서도 한국은 별다른 골기회를 잡지 못하는 답답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중반 차두리를 정경호와 교체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요르단의 거친 몸싸움과 교묘한 반칙으로 경기는 좀처럼 풀리지 않았다.
설상가상 한국은 후반 38분 수비의 핵인 최진철이 상대 공격수에게 돌파를 당하자 손으로 반칙을 범해 퇴장당하며 10명만으로 싸우면서 경기의 주도권마저 요르단에 빼앗겼다.
한국은 경기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요르단에 코너킥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다행히 실점하지 않고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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