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2021시즌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신인 오재혁을 임대 영입했다.
부천FC는 2021시즌 포항의 신인선수로 올해 열린 ‘2020년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에서 두 골을 득점하며 경기 MVP와 포항제철고의 우승을 달성한 주역인 오재혁을 임대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중원에서 활동하는 오재혁은 드리블과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과감한 중거리슛이 특징으로 현재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U-20대표팀에 발탁돼 있다.
이영민 부천FC 감독은 “오재혁을 유소년 선수일 때부터 많이 지켜봤고 미드필드 지역에서 활발하게 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부천에서 경험을 많이 쌓고 프로선수로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재혁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부천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부천에서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드리블에 자신이 있고 민첩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부천FC는 또 유스팀 출신 이동건(18)도 영입했다.
2002년생으로 하남 천현초에서 축구를 시작한 이동건은 FC서울 유소년 팀인 오산중학교를 거쳐 부천FC1995 U-18팀에 입단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 많은 활동량이 장점인 이동건은 올해 열린 2020 춘계고등연맹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천FC1995 U-18팀이 최초로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부천FC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젊은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면서 팀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건은 “부천FC 유소년 때부터 프로에 가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는데, 이렇게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출전 기회를 받는다면 신인에 맞는 언행과 운동장에서는 패기 있는 모습으로 팀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