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희(18.가평종고)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투어인 2004 제니아투어 3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은희는 20일 가평 썬힐골프장(파72.6천1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혜지(18)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 첫번째 홀(파4)에서 1.5m짜리 버디 퍼팅을 차분하게 성공시켜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지은희는 "날씨가 좋지않아 초반에 고생을 했지만 쇼트 게임이 잘 된 것이 우승의 원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한국여자아마추어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지은희는 지난해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여자프로골프 김영주골프여자오픈과 MBC XCANVAS 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