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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넘는 갑작스러운 폭설에 용인시 일부 지역 혼란 가중

지난 6일에는 폭설로 인해 경전철 운행 중단 사태도 벌어져
백군기 용인시장, 직접 도로 상황 확인하며 온라인으로 제설 지시하고 실시간 상황 전파

 

지난 6일 간밤에 내린 폭설로 인해 용인시 일부 지역에서 교통에 큰 차질을 빚었다.

 

더욱이 갑작스럽게 내린 눈으로 인해 용인경전철의 운행도 잠시 중단되는 등 혼란을 겪었다.

 

7일 용인시에 따르면 간밤에 내린 적설량은 평균 10.6㎝ 수준으로 퇴근길과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퇴근시간대에 집중된 폭설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퇴근길 불편을 겪었으며, 경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도 발생했다.

 

지난 6일 오후 9시 30분부터는 용인경전철 운행이 잠시 중단됐다. 이유는 폭설로 인해 경전철이 정차하는 플랫폼까지 눈의 영향을 받아 정차 위치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시는 잠시 운행을 멈추고 정비작업을 진행, 퇴근길 시민을 위해 같은날 오후 11시 15분부터 7일 오전 1시까지 15분간격으로 연장운행을 결정했다.

 

경전철의 정상 운행은 밤샘작업과 시험 운행을 거쳐 7일 오전 9시에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물리적으로 제설이 완벽하게 이뤄지기 힘든 도로구간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7일 오전 기흥구 상하동에서 수원방향으로 향하는 신갈우회도로 진입 램프의 경우 느린 서행과 진입을 대기하는 차들이 이어졌으며, 기흥구 동백동 일대도 정체현상을 보였다.

 

이밖에도 기흥구 동백동에 위치한 세브란스 병원의 진입로에는 차량 한 대가 언덕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움직이지 못하자 진입을 위해 대기하는 수십대의 차량들이 차선에서 대기하는 모습도 연출됐다.

 

폭설로 인한 우려가 높아지자 백군기 용인시장은 7일 직접 도로 상황을 순찰하며 소통상황을 전했고, 동백죽전대로와 모현의 오산리 부근의 정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시는 밤샘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설을 위해 171대의 제설장비와 153명의 인력을 동원했으며, 제설 취약 구간에 대해 추가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주요도로는 소통이 무난할 정도로 제설작업이 진행됐지만 아직 이면도로는 미흡한 상황이기 때문에 계속 제설작업을 실시할 것”이라며 “제설이 미흡하거나 안전이 우려되는 구간에는 국도관리청과 각 구청에 신속한 제설작업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용인 = 신경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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