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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MVP 이요셉, "더 멋진 활약으로 팬에게 보답하겠다"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뛰는 등 어린 시절부터 주목받은 선수

 

지난 11일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인천도시공사와 하남시청의 경기가 열렸다. 코로나19의 여파로 관중은 없었지만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정은 뜨거웠다.

 

인천도시공사의 7점 차 승리로 끝난 경기, MVP는 신인 이요셉에게 돌아갔다. 이요셉은 33분 가량을 소화, 6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2017년 제7회 세계 남자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남자청소년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을 이끈 이요셉은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보인 선수다.

 

부천남중 시절 가능성을 보인 이요셉은 이후 부천공고에 진학해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부천공고의 전성기를 열었다. 이후 경희대를 거쳐 이번 시즌 인천도시공사의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로 데뷔했다.

 

프로 첫 시즌을 보낸 이요셉은 “대학리그와 달리 베테랑 선수들이 많아 경기 템포의 적응이 힘들었다. 프로선수들의 몸싸움 능력이 월등해 신체조건이 약한 나에겐 힘겨운 과정이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핸드볼을 접한 느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175cm에 70kg인 이요셉은 힘과 신장에서는 열세를 보이나 스피드와 넓은 시야를 가진 선수다. 그는 자신의 장점을 더 날카롭게 다듬는 한편 단점을 보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체력훈련을 통해 스피드를 더 올렸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키웠다.

 

훈련의 성과는 생애 첫 MVP 수상으로 이어졌다. 그는 “실업무대에서 처음 받은 MVP여서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다시 MVP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규칙이 어려워 핸드볼을 보는데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경기의 박진감은 다른 스포츠보다 크다. 코로나가 끝난 후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방문해 핸드볼의 재미를 알았으면 좋겠다”며 핸드볼의 매력을 피력했다.

 

이요셉은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선수생활을 오래하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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