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특허청과 협업해 지역 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 제품혁신 지원사업’을 편다.
이 사업은 기업이 보유한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등 지식재산을 상품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시제품 제작, 기술 보호, 투자유치를 도와 사업화를 통합 지원한다.
시는 사업비 8억 원(특허청 5억 원, 성남시 3억 원)을 들여 13개사를 선정·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특허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발명진흥회와 시 산하 성남산업진흥원의 실무진이 매칭 된다.
이종 분야 특허 검색 기법을 적용해 신제품 기획이나 제품 고도화 작업 때 발생하는 기술적 문제를 찾아낸다. 그 해결책도 찾아내 지식재산 제품의 혁신을 지원한다.
개선된 제품 디자인 평가를 위한 실물 크기의 모형 제작(목업)과 시제품, 개발품, 개선품의 지식재산권 등록도 지원하며, 오는 11월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사업화를 돕는다.
지원받으려는 기업은 오는 2월 15일까지 성남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지식재산 활용계획서, 기업부담금 납부동의서, 개인정보동의서 등을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지원은 창업 7년 미만의 성남시 소재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한편 성남시와 특허청은 앞선 지난해 7월 2일 ‘성남 지식재산 생태계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으며, 11개 기업에 1억5000만 원 상당 지원 규모의 ‘지식재산 바우처 사업’과 18개사 스타트업 대상 3억7000만 원 규모 ‘지식재산 나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우수 지식재산의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고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지식재산 제품혁신 지원사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많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