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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교육격차 해소 위해 초등 1·2학년 대상 기초학력전담 교사 의무 배치해야"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우려되는 각 학교의 심각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부가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전담 교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은 "교육부가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등에서 ‘학생 간 학습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라며 "이런 방안에 대해 2020년 국정감사 때부터 지속해서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실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해 7~8월 전국 5만1021명의 초·중·고 교사 대상 설문조사 진행 결과, 응답자의 80%가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커졌다 46.3%·매우 커졌다 32.7%)’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시·도교육청 차원에서 크게 노력하고 있지만 교육부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초등 1·2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전담 교사를 의무 배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체육, 영어, 과학, 음악, 미술 등 기존 초교의 교과전담 교사를 기초학력전담으로 전환해 교육격차 완화에 총력을 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며 “올해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이 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인 학습권 실현을 위해 교육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들을 임시직으로 채용할 경우 무기계약직 전환 등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규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관련 예산 지원, 시도교육청은 현장 반영 등을 통해 각 학교 여건에 따라 1교당 관련 교사를 1~3명을 배치할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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