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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조롱 윤서인, 광복회 정철승 변호사 고소

윤 씨 "모욕, 명예훼손, 협박 등 신변 위협" 주장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만화가 윤서인 씨가 광복회 회원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

 

19일 그는 자신의 SNS에 "광복회를 대신해 저에게 소송을 건다는 정철승 변호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정철승 변호사는 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윤 씨는 "모욕, 명예훼손, 협박으로 고소했다"며 "정 변호사는 저를 '하찮은 자'라 말하며 자신의 로펌 신인 변호사들을 트레이닝하는 용도로 나에 대한 소송을 맡겨보겠다는 글을 썼다"고 전했다.

 

이어 "그가 과연 개인적인 원한이 없이 오직 정의감과 사명감으로 이 일을 진행하는지 도통 모르겠다"면서 "정 변호사는 저를 '진지하게 갈아 마셔버리겠다', '금융사형을 시키겠다' 등 험악한 말로 저의 신변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 변호사는 자신의 SNS에 "신입 변호사들에게 매년 윤서인 사건들을 트레이닝 케이스로 맡겨볼 생각"이라면서 "형사, 민사 등 변호사로서 그자의 비행을 막고 응징할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연구하고 직접 실행하게 해서 지식과 경험도 쌓고 그 친구들의 역량을 평가하는 기회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썼다.

 

이어 "그렇게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을 얻게 된 것은 로펌 대표 변호사로서는 일종의 행운 같은 일이며 솔직히 고마운 마음도 없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씨는 지난 12일 SNS에 "친일파 후손들이 저렇게 열심히 살 동안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도대체 뭐한 걸까"라는 글을 써 사회적 논란이 일었다.

 

이에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는 윤 씨의 발언을 문제 삼아 83억 원의 위자료 청구 소송을 예고했다.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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