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송우택지지구 곳곳 위험 투성

포천시 주먹구구식 사업 추진으로 대형 안전사고 우려 심각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일대 한창 진행중인 송우택지개발지구 기반시설 조성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돼 기존의 시설마저도 크게 훼손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대형 안전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임시 인도도 설치하지 않고 초등학교의 통학로를 건설현장 진출입도로로 사용해 학생들의 보행 불편과 사고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시내로 연결되는 송우교 교각의 상판 등이 떨어져 나가는 등 붕괴 위험속에 하루평균 수천대의 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다.
22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7년 주공과 공동 시행으로 소흘읍 송우리 일대 63만8천㎡에 6천여세대 2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택지개발사업을 내년 완공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되면서 기존의 기초기반시설이 크게 훼손되고 각종 폐시설물들이 흉물처럼 장기간 방치돼 주민들이 잇따라 민원을 제기하는 등 반발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송우삼거리 앞 D건설현장을 시작으로 500여m 구간의 경우 양방향 인도가 파손됐거나 주차장으로 탈바꿈, 인도 보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이곳은 송우초교와 추산초교 등 초등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고 있으나 임시인도를 조성 하지않아 차량과 학생들이 함께 통행, 수개월째 '안전무풍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또 송우교 인근에는 새로 우수관(1.5m)을 설치하다 남은 폐우수관(90Cm)이 10m 이상 드러나 흉물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주변 곳곳에서 우천으로 인한 토사와 건축폐자재가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의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다.
특히 송우삼거리에서 시내 20m 방향에 설치돼 있는 송우교가 노후화로 교각과 상판의 접지부분이 떨어져 나가 2~3m가량 기울어져 교량을 완전히 벗어날 정도로 파손돼 있으나 통행 금지 등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하루 수천대의 차량이 사고 위험을 안고 곡예운전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송우리 일대는 시, 한전과 전화국, 군 소속의 통신망이나 우수관 등 많은 시설물들이 땅속으로 매장돼 있어 조속한 협의가 어려워 기반시설 조성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안에 협의를 마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