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올해 75개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해외시장 개척단을 운영한다.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은 1개 기수별 10~15개사씩 모두 6개 기수로 나눠 오는 4월~11월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수출상담회는 세계 10개국, 12개 도시의 바이어들과 화상(zoom)으로 만나 기업별 주력 상품을 수출 상담하도록 주선한다. 코로나19 사태 종식 땐 현지 파견이 이뤄진다.
해외시장 개척단 1기(4월 19~23일)는 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장을 개척한다.
또 2기(5월 중)는 전세계 바이어가 등록된 한국무역협회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수출 상담을 벌인다.
이밖에 3기(9월 27~10월 1일)는 터키 이스탄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4기(10월 중)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5기(10월 말) 폴란드 바르샤바, 체코 프라하, 6기(11월 8~16일)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태국 방콕 등의 판로를 뚫는다.
성남시는 1기 참여 기업을 1월 25일부터 오는 2월 3일까지 모집한다. 2기는 2월 중, 3~6기는 6월 중에 모집한다.
희망 기업은 성남시 홈페이지(새소식)에 있는 신청서, 상담 희망 품목 명세서, 제품 설명서 등 서류를 성남시청 8층 산업지원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해외시장 개척단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성남시는 화상 상담장, 바이어 섭외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해외시장 개척단 운영 소식에 성남하이테크밸리에 입주해 있는 K업체는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도 없고, 코로나19로 외국 업체와의 접촉도 어려운 상황에서 단비 같은 소식이다”라고 반겼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55개 중소기업이 참여한 해외시장 개척단의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지원해 1만726달러(189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올렸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