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제26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린 25일 오전 영장산 아파트 건립반대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이 성남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흥동 영장산 시유지 매각 반대 청원 채택을 촉구했다.
이날 시민모임은 “성남시의회가 기후위기대응 녹색전환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후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태평동, 신흥동, 복정동의 기후변화에 악영향을 주고, 주민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영장산 훼손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은 또 “성남시의회가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운 안건을 심사하지 않고, 심사 보류하거나 무기명 의결을 추진하는 경우 그 책임은 박호근 위원장과 도시건설위원회 위원 모두에게 있다”며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심사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성남시의회가 정부나 소속 정당이 아닌 성남시민의 입장에서 청원을 심사해 줄 것”을 요청하며 “도시건설위원회가 열리는 26일 청원안 의결을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민모임은 지방자치법 제73조에 따라 수정구 신흥동 81-1번지 등 성남복정2 공공주택지구 내 시유지 3만3306㎡를 매각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으로 시민 1739명이 참여한 시민청원 명부를 성남시의회 안광환 의원(국민의힘)에게 지난 12일 전달한 바 있다.
[ 경기신문/성남 = 진정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