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28일 악천후 하에서 시민안전을 위한 실시간 생중계를 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104/art_16117990699567_857978.jpg)
파주시가 재난 상황에 대비한 본격적인 실시간 생중계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강풍을 타고 눈발이 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 파주시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9시 40분 첫 생중계를 시작했다.
홍보담당관실 진형덕 팀장은 이날 방송과 관련해 “시민들께 현 상황과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를 알리기 위해 시 재난대책상황실을 먼저 연결해 생중계 했다”며 “11시에는 법원읍 주민을 연결해 현장상황을 중계하고 각 읍면동 주민을 비롯해 파주시 직원이 통신원과 특파원으로 나서서 현장의 소식을 전달함으로써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방송의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파주시는 유튜브 통신원과 특파원이 제보한 영상을 파주시 공식 유튜브 ‘파주n’ 채널에 송출해동네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파주시 유튜브 통신원·특파원’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시 유튜브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 녹화된 소식을 전하는데 국한됐다면, 앞으로는 갑작스러운 재난 등이 발생할 경우 실시간으로 마을 상황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통신원은 각 읍면동 이통장·마을 살리기 공동체 강사 등 마을 주민 중에 선발하고, 각 읍면동별 직원을 특파원으로 선발하는 등 해당 지역을 잘 아는 주민과 시청 공무원이 직접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해 생생한 소식을 전한다.
시는 이달 초 파평·적성·장단 지역을 시작으로 유튜브 통신원·특파원 제도를 운영해 평소에는 미담사례 등 마을 소식을 전달하고, 긴급 상황 시에는 실시간 영상 및 사진 전송 등을 통해 현장 상황을 공유해 대처하는 등의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 각 지역별로 공무원 특파원과 이장·통장 등으로 구성되는 통신원을 확대 선발할 것”이라며 “각종 재난 대응 현장 등 지역소식을 가장 가까이에서 신속하게 전해서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