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낙연 "4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 지급…아동수당 확대, 전국민 상병수당 도입"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 추진을 공식화했다. 아울러 사회안전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국민생활기준 2030’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처럼 민생과 경제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4차 재난지원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겠다"며 "추경 편성에서는 맞춤형 지원과 전 국민 지원을 함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 국민 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서는 "경기 진작을 위한 전 국민 지원은 코로나 추이를 살피며 지급 시기를 결정하겠다. 적절한 단계에서 야당과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 대표는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돌봄, 환경 등 전 영역에서 국민 생활의 최저기준을 보장하면서 적정기준을 지향하는 '국민생활기준 2030'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세계은행과 국제노동기구 등은 대전환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보편적 사회보호' 필요성을 2015년에 제기했다. 사회 구성원 누구도 뒤처지지 않도록 포괄적이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자는 것"이라며 "보편적 사회보호를 한국에 맞게 적용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신복지제도를 위해 '최저기준'(minimum standards)과 '적정기준'(decent standards)을 제시하면서 "소득, 주거, 교육, 의료, 돌봄, 환경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국민생활의 최저기준을 보장하고, 적정기준을 지향하자는 것"이라며 "최저기준은 최저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준, 적정 기준은 중산층에 걸맞은 삶의 기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구상으로 "현재 만 7세까지 지급하는 아동수당을 선진국 수준인 만 18세까지 확대하기를 제안하고, 몸이 아파 쉬어도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도록 전국민 상병수당을 도입해야 한다"며 "누구나 더 나은 일자리를 가질 수 있도록 나이와 관계없이 교육받을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근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영업손실보상제·협력이익공유제·사회연대기금 등 코로나19 불평등 해소를 위한 ‘3종 세트’도 다시금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첫 교섭단체연설 당시에도 언급했던 ‘우분투(네가 있어 내가 있다) 정신’을 들며 “‘우분투’의 마음으로 경제적 방역에도 성공하자”라고 말했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서는 “부동산 투기를 계속 억제하겠다. 실수요자는 더 튼튼히 보호하겠다”라며 “서울 등 대도시권에 좋은 주택을 획기적으로 늘려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