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7명이라고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날 밝혔다. 전날(2일 0시 기준)보다 131명이 늘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3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88명(지역발생 184명), 경기 111명(지역발생 107명), 인천 21명(지역발생 18명) 등 수도권이 320명이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3차 대유행’이 IM선교회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 반등하더니, 여전히 잡히지 않는 형국이다.
또한 감염 취약시설로 꼽히는 병원을 비롯해 직장, 게임랜드, 구치소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한방병원,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 확진자가 계속 이어졌고, 경기에서는 안산시 소재 병원에서 잇따랐다.
남양주 요양원2 관련,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남양주 보육시설 관련 등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 제조업 관련, 광주 육류가공업체 관련, 광주 제조업 관련 등 직장에서도 발생했다.
서울남부교도소에서는 수감 중이던 수용자 9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일주일 정도 앞둔 상황에서 대형병원과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뿐 아니라 직장, 모임, 교도소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발병이 확인돼 더욱 긴장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441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