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이 절단된 환자를 응급처치하는 119 대원들. (사진=파주소방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205/art_16124068150543_7afe96.jpg)
오토바이 교통사고로 오른쪽 팔이 절단되고 갈비뼈와 어깨뼈 골절 등 생명을 잃기 직전의 환자가 119 대원들의 신속한 처치와 이송으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오후 12시 48분쯤 119상황실로 “파주 적성에 전곡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오토바이 라이딩을 하던 중 교통사고로 어깨 부근 우측 팔이 잘렸고, 잘린 팔은 근처에 있다”는 신고였다.
119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환자(20대)의 몸은 우측 팔이 절단되었고 갈비뼈, 어깨뼈, 좌측 팔 등이 골절되는 다발성 중증외상을 입은 상태였다.
파주 적성 119구급대는 의료지도를 통한 정맥로 확보, 산소투여, 절단물 냉장이송 준비 등 전문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환자를 태우고 경기북부 권역외상센터인 의정부성모병원에 사전연락을 한 후 이송했다.
그리고 곧바로 의료진이 소집돼 권역외상센터 협진 시스템이 가동됐다. 환자는 장시간이 소요되는 고난도의 우측 팔 접합 수술을 받아 현재 회복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주소방서 관계자는 “다량의 골절, 출혈 등이 복합된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지만 구급대원의 빠른 이송과 중증외상 치료 시스템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명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파주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