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가운데 최고령으로 알려진 정복수 할머니가 12일 별세했다. 향년 98세.
나눔의집과 정의기역연대(정의연)은 정복수 할머니가 이날 오전 나눔의집 인근 병원에서 임종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정복수 할머니는 지난 2013년부터 경기 광주 소재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에 머물렀으며, 최근 건강악화로 입원한 상태였다.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기독교장으로 치러지며, 장례 일정은 비공개다.
정복수 할머니가 사망하면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이제 15명이다.
정의연은 "아프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다 잊으시고 편안하시길 바란다"며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유연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