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9시30분께 시흥시 하중동과 포동 일대에 아파트와 주택 등 1천500여 가구에 1시간 20분 동안 전기공급이 끊기는 정전사태가 빚어졌다.
이날 정전사고로 한여름 밤 무더위 속에 선풍기 등 냉방기 가동이 멈추면서 주민 수천명이 더위에 시달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일부 주민들은 아파트 승강기 안에 갇혔다가 119구조대에 구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국전력공사 시흥지점은 27일 신천동에서 연성1지구로 갈라지는 리쿠루져(자동개폐기)부근의 전기선로에 외부물체(새 등)의 접촉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