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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살림국민운동의 전도사 ‘정일성 전 김포시새마을회장’

“1970년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며 시작한 새마을 운동이 그 꿈을 이루어 국민소득 3만 달러가 넘는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물질적으로는 잘 사는 나라를 이루었지만 전 세계에서 벌어진 자연 파괴로 인해 지구는 감당할 수 없는 위기에 직면했고 생명을 위협하는 온갖 재해와 신종 전염병이 창궐하게 되었다. 이러한 현실 앞에서 2018년 김포시새마을회장으로 취임한 저는, 새 시대 새마을 운동으로 전개되는 ‘생명살림운동’에 전념키로 하고 모든 열정을 쏟았다. 잘 사는 나라에서 해야할 새마을 운동이 바로 생명살림운동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 제13대 ㈔김포시새마을회장으로 취임해 생명살림실천운동에 매진하며 새마을회를 이끌다가 이번 달에 이임하는 정일성 회장의 일성이다.

 

그를 만나 그동안의 활약과 보람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봤다.

 

재임 기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새마을회장을 하면서 새마을 가족들과 행한 모든 봉사활동과 새마을활동이 모두 보람 있었지만 내가 회장 취임하면서부터 거의 동시에 시작된 생명살림운동에 앞장선 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 생명살림운동 강사로 지구가 처한 현실과 환경보호의 당위성 등에 대해 선도적 입장에서 많은 사람께 홍보하고 스스로 실천하면서 새로운 새마을운동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 보람이라면 보람이다. 모든 인류와 우리 후대의 생명을 위해 앞으로도 이 운동엔 적극적으로 앞장설 생각이다.

 

재임 중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모든 봉사활동이 기억에 남지만 지난해 2월 필리핀 코피노 돕기 협약체결이 생각난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초기였는데 다행히 필리핀 현지에 갈 수 있었다. 그곳에서 한국인 아버지를 두고도 한국인으로 살지 못하고 자신을 버리고 간 아버지의 존재를 알지 못하는 일명 코피노(코리아와 필리핀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라 불리는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도록 협약을 맺고 온 것이 기억에 남는다. 올해도 그들을 위해 지속적인 김포시새마을회의 지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또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온실가스 흡수력과 토양오염 정화 등에 탁월한 양삼(Kenaf)을 대곶면과 하성면 내 농장에 재배해 생명살림 운동에 실천적으로 동참한 것이 기억에 남고, 지난 2일 새마을 총회에서 생명살림을 위한 자연보호를 위해 수소차량 도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뒤 나 자신이 공기정화 능력이 탁월한 수소가스 차량구입을 신청해 출고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새마을운동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가.

새마을 조직은 지금도 각 읍면동까지 남녀지도자가 있고 회원들이 있다. 지금의 새마을 운동은 ‘잘살아 보세’의 기원으로부터 벗어나 잘사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생명죽임 현상에 대해 앞장서서 막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자면 운동방향은 자연적으로 ‘자연보호’라는 대전제 아래 새롭게 시작된 ‘생명 평화 공경의 새 세상’ 운동에 적극 임해야 하며 특히 생명살림 운동에 새마을 각 지도자와 회원들이 전도사가 되어 홍보하고 실천해야 한다.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해 새마을 운동이 전개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나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그동안 함께 해 준 김포시새마을회 임직원 및 가족들과 김포시청을 비롯한 유관기관에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 중장비 사업에 충실하면서 지역 봉사에도 나설 것이며 특히 ‘생명살림운동’ 강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김포시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시민에 대한 교육기회를 갖고 싶다. 김포시 새마을회의 발전을 빌며 저를 아는 모든 분께 신축년을 맞아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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