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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와 타협으로 의료계의 불신과 오해를 풀어나가겠습니다."
신임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6일 '약대 6년제' 문제와 관련, 복지부를 방문한 대한의사협회 간부진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날 경기도 의사회 정복희 회장을 비롯한 김재정 대한의사협회장, 김세곤 상근 부회장, 박한성 서울시 의사회장, 변영우 경북의사회장, 박효길 보험부회장 등 의사협회 간부진들은 복지부를 방문한 뒤 신임 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이 날 면담에서 김재정 의협회장은 "현재 우리 의료계가 겪고 있는 현실에 대해 김 장관께 전달하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며 "약대 6년제와 더불어 의약분업에 대한 문제를 제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모든 것은 이해관계가 엮여 있기 마련인데 이를 풀기 위해서는 대화를 자주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지난 번 약대 6년제 관련 협의체 구성에 있어 의협측은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한 뒤 의협 집행부의 협의체 구성 불참에 대해 질의했다. 김재정 회장은 "전문인의 의견 없이 결정을 한 다음에 오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니냐"며 "의약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모여 협의를 다 해놓고 우리에게 통보식으로 알려주는 그런 협의체가 있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정복희 경기도 의사회장은 의사와 약사의 한자풀이를 예로 들면서 "의사는 사람을 상대로 치료를 하지만 약사는 물건을 다루는 엄연히 다른 성격의 역할이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 모든 것이 다 대화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대화와 타협으로 이해관계를 풀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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