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9 (토)

  • 맑음동두천 22.5℃
  • 맑음강릉 23.5℃
  • 맑음서울 24.3℃
  • 구름조금대전 24.5℃
  • 구름많음대구 25.8℃
  • 구름많음울산 21.1℃
  • 구름많음광주 24.1℃
  • 구름많음부산 22.1℃
  • 구름많음고창 22.9℃
  • 구름많음제주 23.3℃
  • 맑음강화 18.4℃
  • 맑음보은 20.4℃
  • 구름조금금산 24.4℃
  • 구름많음강진군 22.4℃
  • 구름조금경주시 23.0℃
  • 구름많음거제 21.5℃
기상청 제공

끈질긴 수색으로 예금통장 찾아준 광주경찰서 남상범 경장 ‘화제’

 

“우리 손자같은 경찰관님 덕분에 예금통장을 찾아 너무 고맙고 행복했다.”

 

세심한 관심과 끈질긴 노력으로 80대 할머니가 분실한 예금통장을 찾아준 경찰관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광주경찰서 경안지구대 남상범 경장.

 

24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 11시경 광주시 경안동에서 80대 할머니가 순찰 중이던 순찰차를 보고 손을 흔들어 세운 뒤 잃어버린 예금통장을 찾아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순찰 중이던 경안지구대 소속 송기준 경위와 남상범 경장은 할머니를 순찰차에 태우고 분실 전 이동 동선을 물으며 주변 수색을 하였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두 경찰관은 할머니가 평소 은행 앞에서 채소를 팔고 있어 그곳 근처에서 분실했다고 판단하고는 다시 한 번 그 주위에서 통장을 찾았고, 마침내 주변 건물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뒤져 노란색 비닐봉지에 들어있던 통장을 발견했다.

 

통장을 되찾은 할머니는 “채소를 팔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이 들어있던 통장을 잃어버려 너무나도 상심했었다”며 “자식같은 경찰관들 덕분에 예금통장을 찾아 너무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 분실물을 찾은 경안지구대 소속 남상범 경장은 “순찰차를 향해 손을 흔드는 할머니의 모습이 다급하고 불안해 보였다”며 “잃어버린 통장을 찾아드려 뿌듯했고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광주 = 김지백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