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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법무부 장관 요람?

“수원지검은 법무부장관을 배출하는 명당(名堂)인가”
수원지검 검사장과 차장검사를 지낸 인사 3명이 1~2년 간격으로 법무부장관에 올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93년 수원지검장을 지낸 김정길 전 장관은 94년 광주 고검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가 지난 99년부터 2001년까지 49대 법무부장관(99년 6월8일~2001년 5월20일)을 지냈다.
그러나 50대 안동수 장관이 임명후 불과 3일만에 경질되고 51대 최경원 장관이 7개월여만에, 52대 송정호 장관이 6개월도 안돼 중도하차하고 말았다.
김정길씨는 49대에 이어 53대 장관(임기 2002년 7월11일~2002년 11월5일)에 올랐다.
전남 신안출신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각별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김 전장관이 한번도 힘든 법무부장관직에 두 차례나 오른 것.
법무부장관들의 이같은 잦은 교체는 정치적인 사안과 맞물려 숨가쁘게 이어졌다.
54대 장관에도 역시 수원지검장을 지낸 심상명씨가 올랐다.
김정길씨에 이어 곧바로 94년도에 수원지검장을 지낸 심상명씨(전남 장성출생)는 2002년 11월9일부터 2003년 2월26일까지 법무부장관의 중책을 맡았다.
심 전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한 2003년 2월25일로부터 하루가 지난 같은 해 2월26일 장관에서 물러났다.
55대 강금실 장관(임기 2003년 2월27일~금년 2월27일)이 1년7개월만에 물러난 28일 56대 장관에는 심 전장관이 수원지검장 때 차장검사로 일했던 김승규씨가 임명됐다.
전남 광양출신의 신임 김장관은 수원지검 차장검사 시설 기독교 신우회장을 맡을 정도로 독실한 신앙인으로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 절제된 모습을 보여줬다.
한 때 건강이 좋지 않아 ‘검사장의 꽃’인 서울지검장자리를 고사하고 광주고검장과 법무부차관, 대검차장검사, 부산고검장 등 요직을 거친 뒤 변호사개업을 했다가 28일 중책을 맡은 김 장관.
송광수 총장과 계속되는 갈등과 중수부 폐지와 고비처 신설에 따른 반발문제 등으로 장관으로서의 장악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 온 강 전 장관 후임으로 중책을 맡은 김승규 신임장관.
그의 역할에 재조와 재야법조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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