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4.1℃
  • 흐림강릉 24.9℃
  • 구름조금서울 26.6℃
  • 맑음대전 26.2℃
  • 구름많음대구 26.0℃
  • 맑음울산 25.0℃
  • 맑음광주 26.3℃
  • 맑음부산 26.9℃
  • 맑음고창 22.8℃
  • 구름조금제주 27.8℃
  • 구름조금강화 21.9℃
  • 구름조금보은 24.9℃
  • 맑음금산 24.3℃
  • 구름조금강진군 25.6℃
  • 구름많음경주시 25.0℃
  • 맑음거제 26.7℃
기상청 제공

포천 쓰레기소각장 건립 타결

1년간 입지선정 표류... 만세교 1.2리에 편익시설 추진 등 협약

<속보>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1년 가까이 입지선정이 표류돼 왔던 포천시 폐기물소각시설 설치사업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내 사실상 타결됐다. <본보 7월6일자 13면 보도>
특히 포천시 생활쓰레기가 지난달 1일에 이어 수도권매립지에서 2차 반입금지조치를 이행하기 딱 이틀 남겨둔 상태여서 더욱 극적이다.
포천시와 만세교1·2리 주민들(주민대표 홍진수 위원장)은 29일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설치를 골자로 한 협약서를 체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자원회수·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는데 적극 협조키로 했다.
포천시는 또 생활폐기물 소각장이 현 만세교리 주민들에게 기피시설임에 따라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인센티브 제공과 주민 체육시설 및 편익시설, 지역개발 및 복지증진을 적극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선 올 하반기 추경예산으로 7억여원을 확보했으며 만세교2리 상수도 관로 증설, 새터~한바위 도로 확·포장공사를 하는데 쓰기로 했다.
또 70억원의 예산을 세워 2010년까지 세차·세륜시설, 폐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을 비롯한 축구장, 실내수영장, 농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편익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향후 주민지원협의체를 구성해 협의시설물에 대해서도 추가 건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적환장에 600여t 가까이 적치돼 있던 생활쓰레기는 내달 모두 치워질 예정이며 267억원을 들여 신북면 만세교리(97-1)에 1일 80여t 소각 용량의 생활쓰레기 소각시설(3천평)건립이 급물살을 타 2008년 정상가동될 예정이다.
소각장 건립에 대해 만세교리 주민들(300여명)이 거세게 반발했던 이유는 지난 92년부터 만세교 적환장의 불편사항에 대해 포천시가 주민들에게 해 주기로 했던 주민지원계획을 이행하지 않자 강한 불신을 표명하며 소각장 건립을 반대해 왔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주민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소각장 내에 관사를 짓겠다'고 밝히는 등 강한 의지를 표한 바 있으며 '장차 혐오시설이 아닌 시민들의 즐겨 찾는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언론을 통해 피력하는 등 노력해 왔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