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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화연대 신임 회장에 고경일 교수 선출

 

우리만화연대(우만련)는 지난 8일 2021년도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고경일(현 상명대학교 디지털만화영상학과 교수·풍자만화가)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고 신임 회장은 임기가 만료된 조남준 회장에 이어 2023년까지 우만련을 이끌게 된다.

 

신임 고경일 회장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동북아평화연대·㈔환경운동연합 중앙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사회 운동과 만화와 미술운동을 함께 해 온 시민활동가이자, 풍자 예술가다. 1998년 세계 최초의 만화학과 개설 대학인 교토세이카대학(일본)에서 공부를 마치고 2000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일본대학(모교)의 만화학부 교수가 되었다.

 

고 회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만화는 웹툰으로 웹툰은 다시 게임으로 이어지면서 확대되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1992년 우만련 출범 당시 ‘만화공장’이라는 타성적이고 기계적인 시스템을 극복하고자 웹툰 비즈니스 시스템이 일찍이 제안된 바 있지만, 여전히 웹툰의 엄청난 파급력과 천문학적인 시장규모에도 불구하고 작가를 키우는 구조가 아닌 기계 부품처럼 단순노동을 강요하고 있다. 우만련에서는 웹툰시장의 건강한 발전과 작가들의 창의적인 작업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성 만화들을 지원하고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노경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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