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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힘 'MB아바타' vs '야비한 인신공격' 난타전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열흘 남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공약 발표를 통한 표심 잡기와 함께 상대 진영을 향한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김영춘 후보는 23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10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손으로 꼽기가 힘들 정도의 문제"를 거론한 뒤 ▲입시비리▲민간인 사찰 ▲엘시티 특혜분양 ▲국회 사무총장 재직시 직권남용 의혹 등을 실례로 들며 공세를 퍼부었다. 

 

김영춘 후보 정책 발표회에 참석한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MB 아바타'라고 지칭하면서 박 후보를 정면 공격했다. 

 

안 의원은 "상식적으로 보면 (박형준 후보는) 2011년 청와대를 나온 뒤 (MB정부의) 장관을 해야 했다"면서 "MB의 신임을 받았고, 핵심 측근인 박형준 후보가 장관을 하지 못한 이유가 뭘까. 너무 많은 허물을 알고 있어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자신이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형준이야말로 MB의 아바타', 'MB처럼 거짓말을 잘하는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는 앞으로의 보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와 박형준 후보도 이날 반격을 이어갔다. 

 

부산선대위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흑색선전·허위사실 유포 세력에게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박형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과 가짜뉴스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 후보와 캠프 관계자에 대한 흑색선전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근거자료를 수집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허위사실유포, 야비한 인신공격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 하에 엄정하게 법적 대응을 하고, 선거가 끝나도 고소·고발 취하는 일절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형준 후보는 이날 김승연 전 홍익대 교수, 강진구 경향신문기자, 열린공감TV, 경기신문을 상대로 5억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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