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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 번 사용하는 포장재로 택배 배달해요"

수원시, 권선구 12개 동에서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시작

 

수원시가 코로나19로 늘어나는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일회용 택배 상자를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로 대체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시청 본관 서쪽 출입구에 ‘배송 거점센터(LMD)’를 설치했다.

 

이번에 시행하는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은 택배를 배송할 때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다회용 포장재 사용으로 종이·스티로폼 박스를 확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스팩도 회수할 수 있다.

 

시는 환경부,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온다고와 지난해 11월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준비했다.

 

 

롯데마트·NS홈쇼핑·오아시스마켓은 시범사업 대상 지역인 권선동 주민이 3개 업체 온라인몰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다회용 포장재에 물건을 담아 배송한다.

 

3개 업체 배송 물품은 배송 거점센터를 거쳐 소비자에게 배송되고, 소비자가 문 앞에 내놓은 포장재는 회수해 거점 센터에 보관한다. 이후 포장재는 깨끗하게 세척해 업체가 재사용한다.

 

시는 배송 거점센터를 다른 지역에 추가로 설치해 ‘다회용 수송 포장재 시범사업’ 적용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원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택배 이용이 늘어나면서 포장재 쓰레기가 급증했다”며 “다회용 포장재가 확산된다면 종이·스티로폼 상자 등 일회용품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포장재 재사용 물류 시스템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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