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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집중)국민의힘 텃밭, 광주서 이변 일으킨 박관열 경기도의원

"광주가 '환경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
플랫폼노동자 기본소득 조례 발의 추진

 

광주시 제2선거구인 경안동과 광남동은 야당인 국민의힘 텃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지역이다. 그런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 후보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자가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활활 타오른 촛불민심의 여파였다. 당시 대선 결과야 당연했으나, ‘지방의회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들이 많았던 탓에 모두 '깜짝' 놀랐다.

 

이변을 일으켰던 주인공은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한 박관열 의원(더민주·광주2)이다.

 

박관열 의원은 2002년 무렵부터 민주당 정당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정치생활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수 차례 쓴 잔을 마셨다. 

 

그러나 박 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상수원보호지역, 그린벨트 등으로 인해 경기북부접경지역 만큼 개발과 발전 제재로 인해 인구이탈까지 일어난 '내 고장' 광주시를 살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광주시는 지난 1975년 정부가 팔당댐 상류 남양주, 광주, 양평, 하남 등 4개 시·군의 여의도 면적 약 55배에 달하는 158.8㎢를 팔당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개발에서 소외됏다.

 

가장 심각했던 문제는 수도권의 식수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공사 금지로 인해 오히려 이들에게는 광역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박 의원은 이에 의원이 된 후 상수도, 도로, 복지관, 문화·체육 시설 등 각종 인프라 부족 문제들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광주시 남종면 일원에 상수도를 공급하기 위해 예산 확보 등에 전념했고, 일부 예산을 확보하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광주시는 남종면 귀여리와 수청리 일원에 상수도를 공급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남종면 귀여3리∼수청리 지역으로 현재까지 상수도 공급을 받지 못하고 식수로 지하수나 계곡수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곳이다.

 

광주시는 지난 3월부터 관로 공사를 시작해 내년 6월까지 배수지 1곳, 송·배수관로 17.9㎞, 가압장 2곳을 건설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263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되며 남종면 지역의 상수도 보급률은 48%에서 92%까지 높아지게 된다.

 

이와 함께 서울, 성남, 하남, 북부 등 각 도시 내부로 향하는 3·43·45 국도가 광주시 도심 한복판을 통과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안 마련에도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노동 형태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플랫폼노동자이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경기도 플랫폼노동자 기본소득 지급 조례제정안’ 발의도 준비했다.

 

조례는 이들의 생활안정 및 사회적 기본권 보장을 지원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플랫폼노동자기본소득에 대한 정의, 지급대상·방법·신청, 지급중지 및 환수조치 등의 내용도 담았다.

 

박관열 의원은 “3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북부 만큼 경기동부지역도 고통을 받았다”면서 “미흡한 점이 너무 많다. 경기도가 균형발전을 내세운 만큼, 동부에 남부에 준하는 인프라 구축이 필수다”고 말했다.

 

이어 “자연경관과 환경을 지키며 충분한 교통·문화·체육·복지 등 편의 인프라를 구축해 광주가 ‘환경복합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박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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