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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吳, 또 거짓말..사퇴해야" vs 野 "朴, 서울시장 준비 안돼"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과 관련한 의혹을 집중적으로 언급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 후보가 내곡동 셀프보상 의혹에 대해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라며 "본인의 말에 책임지고 약속대로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행은 "보도에 따르면 내곡동 땅 측량 입회인으로 서명한 사람이 큰 처남이 아니고 장인이라고 한다. 해명이 또다시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처가 일가 내곡동 땅 보상금 36억원 외 단독 농지 분양 의혹에 대해서도 추가로 주택 용지를 분양받았는지, 몇 평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 등을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과거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부적절한 관계가 없었다'는 말이 연상된다. '기억 앞에 겸손하겠다'는 오 후보의 말을 뒤집으면 진실 앞에 겸손하지 않은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발언으로 진실을 비틀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오 후보가 '기억 앞에 겸손'해야 한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며 "내곡동 땅 측량에 입회했다는 증언자가 3명이나 나왔는데, 그분들을 '수사기관에서 마주칠 것'이라고 막말한다"고 몰아세웠다. 

 

박영선 후보 캠프의 강선우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오 후보가 어제 토론회에서 내곡동 땅을 몰랐냐는 질문에 '땅의 존재 자체가 마음속에 없었다'고 답했다"며 "처음에는 땅의 위치도, 존재도 몰랐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추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날 박 후보와 오 후보의 첫 TV 토론회와 관련해 “박 후보는 본인이 서울시장 후보인지, 방송기자인지 스스로 헷갈리는 모습을 보이며 오로지 네거티브에만 올인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희석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박영선 후보가 무엇을 위해 출마했는지, 또 서울의 미래를 위해 가진 비전은 무엇인지는 전혀 알 수 없었고 서울시장을 맡을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사실만 시청자들께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며 “특히 2011년 보궐선거와 이번 보궐선거에 대해 '보궐선거라는 의미는 똑같다'고 한 박 후보의 발언은 가히 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적법한 절차에 따라 결과에 책임을 진 사퇴로 치른 보궐선거와 추악한 권력형 성범죄로 황망히 치러야 할 보궐선거가 어떻게 같은가”라며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N차 가해는 여전히 진행 중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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