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란(성남 낙생고)이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홍 란은 3일 가평 썬힐(파72, 6천122야드) 골프장에서 열린 2004 제니아투어 4차전에서 2라운드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과 함께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홍 란은 전날 치러진 1라운드 경기에서 7언더파 65타로 지은희(가평고)에 2타 뒤졌으나 2라운드에서 후반 줄버디에 힘입어 4언더를 추가, 1언더를 추가하는데 그치며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지은희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홍 란은 이 날 경기에서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지은희를 1타차로 추격한 뒤 12번, 13번,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한편 홍 란은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9,191,000원)과 평균타수 부문(71.00)에서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