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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민주당 "박빙" vs 국민의힘 "표심 기울어"

 

여야는 4.7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5일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과 부동층 흡수에 안간힘을 썼다. 

 

더불어민주당은 바닥 민심 기류 변화를 전하면서 '박빙'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했고 국민의힘은 자체 여론조사를 토대로 서울 및 부산시장 선거전에서 승기를 잡았다고 전망했다.  

 

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을 근거로 본선거에서도 초접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자신했다. 이에 유권자들에게 사과와 함께 지지층 결집을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높은 사전투표율과 현장유세 호응을 보면서 선거가 박빙으로 간다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는 투표가 끝나는 순간 판가름된다. 한표 한표가 절실하다”면서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이 한분이라도 더 투표장에 오시길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도 "후보 검증이 본격화되면서 중도성향의 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영선, 김영춘 후보로 회귀하고 있다"며 "결국은 피 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부산 모두 `승기`를 잡았다며 민주당이 역전을 노리고 있지만 변수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높은 사전투표율은 7일 (본)투표까지 연장되리라 생각한다”며 “내가 보기에 남은 이틀 동안 변수가 있을 수 없다. 민주당은 계속 네거티브만 쓰고 있지만 유권자 수준이 높아 속을 정도로 바보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여당은 자기들의 결집한 세력이 많이 참여해 투표율이 올랐다고 얘기하는데, 내가 보기엔 지난 4년간 문재인 정부의 실정과 이번 재보선이 무엇 때문에 실시됐는지 국민이 너무 잘 인식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라는 걸 정부는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역대 최고치 사전투표율을 놓고도 해석이 각각 달랐다. 

 

민주당은 여당 지지층의 결집에 따른 효과로 보고 '박빙 승부의 전조'라고 평가했고, 국민의힘은 '정권을 향한 강한 의사 표현'으로 풀이하고 정권심판론이 드러낸 결과로 받아들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진행된 보선 사전투표율은 20.45%다. 이는 기존 재보선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4년 10·29 재보선(19.40%) 때보다 1.14%포인트 높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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