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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필영 파주교육장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정필영 파주교육장 인터뷰

“사람이 먼저입니다. 소통은 주변 사람과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직원들 간의 사랑과 관심 속에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파주교육지원청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파주교육은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창의교육 ▲미래 역량을 키우는 꿈 교육 ▲각 학생의 배움·건강·안전을 세심히 살피는 평화교육 ▲교육 공공성을 강화하는 혁신 교육 등 4가지의 중점 가치를 설정, 추진하는 가운데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는 파주교육이 되어야 합니다.”

지난달 2일 제25대 파주교육장으로 취임한 정필영 교육장이 밝힌 소신이다. 취임 1개월이 된 시점에 정교육장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임 한 달이 되었는데 소감은.

과거에 파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 그때에 비하면 운정신도시 등으로 엄청난 변화와 발전을 가져왔다. 교육현장을 돌아보면서 각급 학교장과 원장들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의 노고에 머리가 숙여졌다. 변화하는 만큼 살필 것도 많고 지원해야할 것도 많다. 좋은 분들과 파주교육발전을 위해 일하게 되어 기쁘다.

 

파주교육의 당면과제는.

파주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운정·교하 신도시에는 교육자원이 집중되고 북파주지역은 인구감소, 교육여건 저하, 기초학력 및 환경 등에서 교육부진이 노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특성을 잘 살펴서 학생개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과 통일 한국을 포함한 미래 핵심역량을 함양하는 교육이 절실하다고 본다.

 

‘창의 꿈 평화 혁신’이라는 4대 중점 가치 실현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두의 존엄과 다양성을 인정하고 소통 공감하는 노력이 필수이며 삶과 연계된 학생중심 교육과정 구성을 위한 학교의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학생의 배움이 마을로, 미래로 확장되기 위한 지역사회의 연대협력도 절실하다.

 

도시 농촌 간 교육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기초학력 보장과 돌봄 강화를 통해 공부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이를 위해 학습종합클리닉 집중센터 운영을 통해 부진 학생에 대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 지역과 학교의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정의 다양화 특성화 및 소수과목 선택학생 위한 교과순회전담교사를 배치할 생각이다.

 

지방행정기관인 파주시와의 교육교류는.

파주혁신교육지구포럼 활성화를 통해 마을 교육을 실천하고 자우학기제, 고교학점제, 고교평준화 등의 실천을 위해 공공기관을 제공할 생각이다. 또한 경찰과 연계해 위기학생, 학교폭력 피해학생 지원을 위한 상담센터 등을 운영할 것이다.

 

파주만의 특색있는 교육추진 계획이 있는지.

파주는 접경지역으로서 ‘평화수도파주’의 지역 자원을 활용한 평화통일 생태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년별, 선장단계별 평화통일교육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파주시나 파주시의회에 협조를 바라는 바가 있다면.

혁신교육지구포럼을 통한 지속적인 연대 및 공공기관의 책무성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협의를 통해 적극적 업무협조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또한 평화통일체험코스 발굴과 청소년들이 수준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시립예술단의 합창 혹은 뮤지컬 등 공연을 체험케 했으면 좋겠다.

 

파주시민과 교육담당자를 포함해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학력보다 필요한 것은 삶을 살아가는 나름의 방식과 역량이다. 진학보다는 진로를, 성적보다는 인성을 소중히 여기는 학생들이 되도록 교육 방향을 맞춰주면 좋겠다. 한 아이를 키우는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학생성장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지역사회와 교육관계자와 가정과 마을이 함께 노력하자.

교육청 직원들끼리는 서로 보듬고 감싸고 소통하며 즐겁게 일하는 교육지원청을 만들어주기 바란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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