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산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통장자율회는 취약계층 1인 가구의 고독사 등 위기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돌봄플러그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구로부터 돌봄플러그 기기를 교부받아 지난 8일 필요한 가정을 방문해 기기를 설치했고, 앞으로도 모두 11곳의 가정에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돌봄플러그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멀티탭 형태로, TV나 컴퓨터 등 가전제품 전원을 연결해 대상자가 선택한 시간 동안 전력이나 조도 변화가 감지되지 않으면 긴급위험 문자를 울리게 된다.
문자를 받은 협의체 위원이나 통장은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 위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방식이다.
산곡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외되기 쉬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이 항상 염려됐는데 돌봄플러그 사업으로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기동 산곡3동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자율회 등 지역자생단체가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 줘 감사하다”며 “취약계층 1인 가구의 안부체계를 만들어 다행이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마을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