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오는 19일부터 9월까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35곳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채소와 친해지는 싱싱텃밭 가꾸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총 4단계의 텃밭 체험으로 어린이들에게 작물의 성장을 지켜보며 채소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채소와 친해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1단계 ‘작물심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텃밭상자와 가지 등의 모종을 제공하고 교육 동영상을 통해 어린이집·유치원 교사가 어린이들의 활동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정에서도 부모와 함께 텃밭작물을 길러볼 수 있도록 화분과 강낭콩 모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문가와 함께하는 2단계 친환경 비료주기, 지줏대 세우기 등 ‘작물 가꾸기’ 와 3단계 내가 심은 채소알기 ‘영양교육’은 오는 6~7월, 4단계 수확물을 활용한 ‘요리페스티벌’은 9월에 각각 진행된다.
센터 관계자는 “채소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한 식품이지만 어린이들이 채소 특유의 쓴맛과 낯선 식감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워한다”며 “직접 키워보는 활동을 통해 채소에 대한 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