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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우원식 당권 출마로 3파전‥ 핵심 키워드는 '혁신'

 

더불어민주당 당권을 놓고 후보자들 간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4선의 홍영표 의원이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마쳤고 뒤이어 5선 송영길(계양구을), 4선 우원식(노원구을) 의원이 후보등록 마감일인 15일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싸늘해진 민심을 피부로 느꼈다며 개혁과 혁신을 바탕으로 다시 당을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민께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고 무능한 개혁과 위선을 지적했다"며 "유능한 개혁과 언행일치로 민주당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야 한다"며 "민주라는 이름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민주당과 상임위원회가 중심이 돼 움직이겠다"며 "유능한 정당, 실력과 내용을 갖춘 여당으로 민주당을 바꾸겠다"고 했다. "타성에 젖은 관료들을 견인하겠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외교 네트워크를 총력 활용해 정부의 백신 확보와 생산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정책의 실마리를 다시 찾겠다"며 "국민적 공감대와 야당 설득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는 유능한 개혁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우 의원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겠다"며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의원은 " 2·4 대책 기조를 흔들림 없이 지키고, 투기 방지와 개발이익 환수 방안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다. 

 

이어 "3기 신도시, 공공 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저렴한 내 집 마련을 돕겠다"며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분양주택처럼 질 좋은 평생 주택도 대량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당에 부동산 대책기구를 설치하겠다"며 " 정부 부동산정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민심이 닿아있는 당이 중심이 되어 전열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와 관련해선 "국민의 방역 역량은 세계 최고인데, 코로나 민생 재정지원책은 선진국 수준에 한참 못 미친다"며 "이 불균형을 바로 잡겠다"고 했다.

 

이어 "집합 금지명령에 대한 손실보상 제도, 재난지원금 강화, 자영업자를 포함하는 전국민고용보험 등 사회안전망, 임대료 멈춤법 추진과 임대료의 공정한 조정 등 자영업자가 감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여러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홍 의원은 1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당을 안정시키고 단결시키겠다. 패배를 성찰하고 수습하겠다"며 "고치고 보완하되, 민주당의 역사와 가치는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부동산 대책으로는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나 실수요자, 청년·신혼부부 대출 규제는 현실에 맞게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주택자에게 집값의 90%까지 대출해주자는 송영길 의원 주장에는 "90%까지는 동의 못 한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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