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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사령탑 4파전 양상..김기현·김태흠·권성동·유의동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4선의 권성동(강원 강릉)·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과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 등의 4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특히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4·7 재보선 압승을 발판 삼아 거대 여당의 ‘입법 독주’를 견제하고 야권 통합과 정권교체를 누가 선도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는 22일 선거 공고가 시작돼 실제 원내대표 경선은 오는 26일 치러질 예정이다. 

 

김기현·김태흠 의원은 이미 출마 선언을 했고, 권성동 의원과 유의동 의원은 19일, 오는 20일 각각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3선의 김태흠 의원은 전날(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는 전략적인 원내대표가 되겠다”며 대여 투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도로 친문당’으로 전열을 재구축하고 의회 독재, 입법 폭주를 예고하고 있다”며 “그에 맞서기 위해서는 투쟁력 있고 결기 있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4선의 김기현 의원도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대표적 '전략통·정책통'으로 숙련된 노련함을 겸비하고 있는 제가 싸울 땐 단호하게, 우회할 땐 슬기롭고 지혜롭게 우회할 줄 아는 제갈량의 '지략형 야전사령관'으로 원내 투쟁을 이끌겠다"며 "투쟁의 선봉에 서서 2022년 대선 승리로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의원의 경우 여당의 강성 원내대표에게 맞설 수 있는 카리스마형 리더십을, 유의동 의원은 '중도 실용의 가치'를 갖고 있는 모습을 각각 강조할 전망이다. 

 

당내 전략통으로도 꼽히는 권 의원은 ‘전투력’과 ‘협상력’을 모두 갖췄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유의동 의원은 현재까지 나온 주자 중 유일한 수도권 의원이라는 점과 1971년생 최연소 출마자인 것을 부각시켜 세대교체와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거대 여당에 맞서면서 차기 대선을 준비해야 하는 원내대표이기에 경선 당일까지도 특정 후보의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판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차기 당권 경쟁 구도, 101명 중 56명으로 원내 과반을 차지한 초선 의원들의 여론,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제 폐지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제도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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