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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대선 주도권 경쟁 본격화...핵심은 윤석열의 선택

 

야권이  4·7 재보궐선거가 끝나자마자 대선 주도권을 놓고 본격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태섭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강구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1위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합류한다면 그야말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확실한 구심점이 필요하다. 일각에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역할을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최근 금태섭 전 의원과도 만나 대선 판짜기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이 신당 창당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국민의힘은 신당 창당 움직임에 대한 경계심이 적지 않다. 

 

야권 재편이 유력한 대선주자를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는데, 만약 김 전 위원장이 윤 전 총장과 함께 움직인다면 뚜렷한 대권주자가 없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동력을 잃을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도 윤 전 총장에게 러브콜을 보내며 영입 판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윤 전 총장을 사이에 두고 양측이 쟁탈전에 나선 양상이다. 

 

문제는 국민의힘이 윤 전 총장이 호응할 수 있는 새로운 틀을 만들 수 있느냐 여부다.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시기를 놓고 내홍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김 전 위원장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윤 전 총장의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다. 

 

정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론·제3지대 신당행(行) 주장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의 국민의힘 합류론은 올해 10~11월까지는 야권 후보 단일화 경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때까지 전국적인 정당 조직을 만들기엔 물리적으로 힘들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들어가 조직을 장악하는 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또 다른 제3지대 신당행은 국민의힘 간판으로는 중도의 힘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은 만큼 제3지대에서 힘을 키우는 게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김동연 전 부총리, 금태섭 전 의원, 홍정욱 전 의원 등 대선 주자들을 모으면 야권 통합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과 적어도 대등한 관계에서 야권 통합을 주도할 수 있다는 논리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이 ‘대권 수업’을 통해 사실상 정계 진출을 위한 행보에 돌입한 만큼 그를 포섭하기 위한 국민의힘과 ‘제3지대’의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