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문화재단은 부평아트센터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한 ‘야외 공연 시리즈 보통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문화생활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는 구민들의 ‘보통날’ 회복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5월29일, 6월26일, 7월31일, 8월28일 총 4회 차에 걸쳐 진행된다.
매월 공연 콘셉과 관객 대상을 다르게 설정,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각 연령의 취향을 저격하는 내용으로 준비했다. 모든 공연은 상설무대를 설치하지 않아 출연진과 관객의 경계를 허물고, 넓고 자유로운 객석 배치를 통해 안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5월29일 첫 번째 공연에서는 어린이 미술교육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 듣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를 선보인다. 6월의 보통날은 6월26일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진행된다. 민요와 흥을 사랑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람객을 모집하며, 갤러리에서 세계의 민속음악을 즐길 수 있다.
7월31일 7월의 보통날은 청춘들의 사연과 함께하는 어쿠스틱 콘서트로 스윗소로우 출신 성진환과 그의 아내 오지은, 개그맨 송필근이 청춘들의 마음에 위안과 공감을 전한다. 마지막 공연은 8월28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루프탑 콘서트로 진행된다.
이영훈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부평아트센터가 단순한 공연장이나 전시장의 명칭이 아니라 구민들의 일상 속 문화예술향유 공간으로 자리하기를 바란다”며 “실내 공연 관람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집 앞 공원 걷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각자의 보통날을 회복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첫 공연 관람 신청은 4월26일부터 5월12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공연당 최소 50명에서 최대 100명까지 유동적으로 모집이 진행된다. ☎032-500-2000.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