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의 대표 특산물인 순무김치의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은 이달 28일과 30일부터 하나로마트 신촌점, 용인점에서 ‘강화 순무김치 판매를 각각 시작한다고 밝혔다.
군은 농업인들이 판로 걱정 없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2019년에는 국방부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설명회에 참가해 강화순무 우수성을 인정받아 군납 품목으로 군장병의 식단을 책임지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인천시 핵심 상권에 자리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과 지젤엠 청라점에 전용 상설판매장을 열었다.
순무는 오랜 역사와 품질을 자랑하는 강화군의 대표 특산품임을 인증받아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돼 있으며 고려시대 향약집성방 및 조선시대 동의보감에도 ‘오장에 이롭고 기력 회복에 좋으며 오래 먹으면 장수할 수 있다’고 그 효능이 기록돼 있다.
강화도의 풍부한 햇살 아래 부드러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영양가 높은 토양에서 재배된 순무는 알싸하고 특유의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에 순무김치를 맛본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으며, 재구매 비율이 높아 하나로마트 양재점 등 대형마트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하나로마트 신촌점과 용인점 소비자들에게 사은품 증정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를 위해 주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