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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진석 추기경 선종 애도…"모든 것 주고 가신 삶에 경의"

 

여야가 28일 정진석 추기경 선종에 대해 한마음으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모든 사람의 행복을 빌며 사랑을 행하셨던 추기경의 숭고한 삶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교회법 권위자이기도 한 정 추기경은 60년 사목 활동 동안 집필도 꾸준히 하셨다. 교회법전 번역과 해설서 제작을 비롯한 그의 저술활동은 한국 가톨릭계에 큰 자취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변인은 “모든 이를 차별 없이 평등하게, 나와 같은 사람으로 맞이하고, 시간부터 생명, 능력과 정성까지 모든 것을 내놓는 삶을 사셨다. 생의 마지막순간까지도 각막을 기증하며 그 가치를 몸소 실천하셨다”며 “민주당은 정진석 추기경의 뜻과 정신을 이어받아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추기경님은 성직자로서의 맑은 소신, 학자로서의 밝은 지혜를 일러주시고 가신 '큰 별빛'이셨다”며 “추기경님께서는 영면에 이르면서도 남은 재산을 어려운 곳에 기부하고, 장기 기증을 통해 희생과 나눔을 몸소 실천하며 모든 것을 주고 가셨다”고 애도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 역시 "옴니버스 옴니아’(모든 이에게 모든 것을 주겠다) 정진석 추기경님의 평생 모토였다"며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으로서, 항상 가난하고 소외된 시민들의 곁에서 그들의 손을 잡아 주셨던 따뜻한 ‘혜화동 할아버지’였다. 평소 생명운동을 이끌어 오셨던 추기경께서는 장기 기증을 몸소 실천하셨고, 모든 재산을 우리 사회에 돌려주고 가셨다"며 영면을 기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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