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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했다"던 안철수 대선 출마?...갈수록 복잡해지는 '합당 방정식'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대선 정국에서의 본인 역할을 두고 미묘한 화법 변화를 보여 향후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안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출, 주연, 조연 어떤 역할이든 하겠다"는 비유적인 표현을 통해 자신이 언제든 '주연', 즉 차기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안 대표의 측근인 이태규 사무총장도 지난 19일 라디오에서 "야권의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안 대표가 빠진다면 흥행이 별로 안 될 것"이라며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7일 국민의힘과 원칙있는 통합을 강조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당대당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당대당 통합을 통해 “더 큰 기호 2번”의 신당을 만들고 직접 대권 주자로 뛰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는 지난 재보선 승리가 야권 후보 단일화 덕분이며, 안 대표가 단일화 시너지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는 자체 평가 때문에 가능한 셈법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나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탐탁지 않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명과 정강정책 변경을 원하는 안 대표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을뿐더러 자강론이 고개를 들면서 야권 통합에 대한 열기도 잦아드는 흐름이다. 

 

게다가 당장 지도부 교체가 시급한 상황에서 안 대표의 대권 도전은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기에는 시기상조로 판단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합당과 관련해 "당장 시급한 우선 과제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국민의힘 차기 대표에 출마한 조해진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선 출마에 대해 열어 놓고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도 "안 대표가 제1야당 밖에 있으면 사라질 수 있다고 위기감을 느끼는 것 아닌가"라며 "안 대표가 들어오면 우리 당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경계하는 입장을 보였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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