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원칙만 확인한 野 통합논의...주호영 "합당" 안철수 "당대당"

 

국민의당이 사실상 '당대당' 통합을 요구하면서 합당 논의가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로 넘어가게 됐다. 

 

주호영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29일 차기 당 대표가 국민의당과 합당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만나 합당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며 “많은 부분 의견 일치를 봤지만 세부 사항은 추후 당 대표가 선출되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어제 안 대표가 중도와 실용을 강화하는 정강정책과 청년·여성의 정치 진출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의무 할당제에 대한 의견을 말했고, 이에 대해 우리 당의 정강정책에 그런 부분이 많이 있으니 그걸 반영하고 의견 있으면 말해달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당명 교체 등에 대해선 "여기서 말하기 적절치 않다"면서도 "합당에 커다란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역시 국민의당 최고위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당헌이나 정강 정책부터 논의하자는 취지에는 공감대를 이뤘지만 세부 일정은 다음 지도부와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주 권한대행과 안 대표는 전날 통합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안 대표는 당원들이 신설합당을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고, 주 권한대행도 이에 선을 긋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통합의 목적이 중요하다. 왜 통합하려 하는가, 다음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 지지기반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며 “그래서 야권의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한 최선의 방안이 당대당 통합이라는 생각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큰 틀에서 여러가지 필요한 부분, 노선이라든지 당헌 및 정강정책 필요한 위원회 등 대부분 그런 취지에 (주호영 권한대행이) 동의한다고 했다"며 "세부적 논의는 실무선에서 논의가 시작되면 다시 자세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통합방법론에 대해서 당대당 통합이라는 큰틀에서 공감대는 있었다"며 "그 방법이 지지층 기반을 넓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에는 서로 생각이 유사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전 합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음에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세부 일정들까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