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전통시장에 온라인 어플을 통한 배달 서비스가 도입된다.
29일 구에 따르면 부평종합시장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1년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오프라인 거래 중심의 전통시장에 비대면 거리 지원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상인들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사업은 전통시장 인근 고객을 대상으로 식재료·음식 등의 당일 배달을 지원하는 ‘온라인 장보기’, 전국 각지로 택배 배송이 가능한 ‘전국 배송형’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간 온라인 플랫폼에 전통시장 입점을 지원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부평종합시장은 공모사업 중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에 선정돼 오는 6월부터 시장 인근의 고객들에게 저렴하고 신선한 농·수산물을 2시간 이내로 집 앞까지 배달할 수 있게 된다.
이밖에 부평구 열우물전통시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예산을 지원을 받아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에 점포 20곳이 입점해 인근 지역 3km 이내 주민들에게 농·수산물, 정육 등 신선식품의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소상공인들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많이 어려운 실정인데, 이번 온라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구민들이 지역의 전통시장을 더욱 애용하길 바란다”며 “활력 넘치는 전통시장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구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