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는 30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를 내달 6~7일 이틀간 열기로 했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30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 실시 계획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증인 4명, 참고인 21명 등 25명에 대한 출석 요구안도 의결했다.
참고인으로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등 일명 ‘조국흑서’ 저자들이 참고인으로 포함됐다. 국민의힘 측이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말 실정을 비판할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들의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고, 민주당은 협의 과정에서 난색을 보였으나 결국 받아들였다.
참고인은 청문회에 출석할 의무가 없어 진 전 교수의 청문회 출석 여부는 미지수다. 그러나 김경율 공동대표는 직접 청문회 참석 의사를 밝혔다고 국민의힘 측이 전했다.
증인으로는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등 라임자산운용 사태 관계자와 피해자 대표 등이 채택됐다. 야당은 김부겸 후보자의 딸이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정영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