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휴가를 떠나 혼자 남은 집에 침입한 복면강도를 여고생이 기지를 발휘해 경찰 에 신고해 붙잡았다.
남양주경찰서는 8일 새벽 3시께 남양주시 퇴계원읍 퇴계원리 정모(18.고2)양의 집에 복면을 쓰고 침입한 혐의(특수강도)로 정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아버지와 언니가 휴가를 떠나 정양 혼자 남은 집에 복면을 쓰고 침입,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다.
정양은 "거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자고 있던 방문을 걸어 잠근 뒤 문을 열라고 협박하는 강도와 20여분 동안 실랑이를 벌이면서 그틈에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정양이 기지를 발휘, 시간을 끌면서 침착하게 대처하는 사이 출동한 경찰이 범인을 붙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