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두번째 일요일인 8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며 경기지역 유원지와 유명산은 피서인파로 하루종일 붐볐다.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는 이날 오전 10시께 한계수용인원인 1만5천명이 몰려 일찌감치 입장 제한에 들어가는등 하루종일 2만여명이 입장해 수영을 즐겼다.
수원 원천유원지 파도풀장과 점보수영장에도 가족단위 행락객 2천500여명이 입장, 워터봅슬레이와 인공파도타기 등 물놀이를 즐겼으며 화성 제부도와 궁평리해수욕장에도 수천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더위를 식혔다.
양평 용문산에 3천여명의 등산객이 찾는 등 수원 광교산과 의왕 청계산 등 도내 유명산에도 2천∼5천명이 여름산행에 나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한주간의 피로를 풀었다.
이날 오후들어 서울로 돌아오는 행락차량이 몰리면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오산∼기흥 11㎞구간과 신갈∼죽전 3㎞구간,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여주부근 등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