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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돌며 빈집 250곳 털었다

전국을 돌며 250여 차례에 걸쳐 빈집만을 털며 단일 사건으로는 가장 많은 절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8일 오피스텔과 원룸 등을 돌며 빈집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25.무직.주거부정)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도소 동기인 이씨 등은 지난 4월 초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Y빌라에 사는 박모(34)씨의 원룸 보일러실 창문을 통해 들어가 안방에 있던 현금 18만원과 여행용 가방 등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5월 초 용인시 역북동 J오피스텔에 사는 박모(25.여)씨 집에 들어가 현금 110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 3월초부터 최근까지 수원, 안산, 용인, 원주 등 전국을 돌며 무려 250여 차례에 걸쳐 1억여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사람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이나 원룸만을 범행 대상으로 삼고 주로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등은 범행대상을 물색한 뒤 평균 일주일에 2,3번씩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금품 대부분을 유흥비와 차량 유지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까지 나온 109명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또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오피스텔과 원룸 등을 대상으로 한 절도사건으로는 역대 최다"라며 "피해 세대 10가구 중 2가구 정도가 출입문을 잠그지 않아 범행 대상이 된 만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이나 장기간 집을 비울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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