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보시와의 온라인 교류를 위한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파주시민들 모습. (사진=파주시 제공)](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10518/art_16200110489913_b74f80.jpg)
파주시는 코로나19로 상호방문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일본의 자매도시 사세보시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한 민간교류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작년에는 청소년 홈스테이 교류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성공리에 마친 바 있으며, 올해는 파주-사세보 직원 언어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온라인 교류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대학생 간 온라인 교류는 글로벌 인재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총 22명의 양 시의 참가자는 본 교류에 앞서 실시한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해 교류목적 및 일정을 듣고, 상대국의 언어로 본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석문 시 자치행정과장은 “미래를 짊어질 대학생 참가자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며 친분을 쌓아가는 이번 교류를 통해 좋은 경험과 추억을 쌓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세보시 관계자는 ”이제는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새로운 교류방법을 모색할 때며, 동 세대 간의 교류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화상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본 교류 프로그램은 화요일반과 수요일반으로 나눠 7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1:1개인별, 그룹별 활동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언어능력 향상 및 자매도시 간 민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사세보시는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 제2의 도시로 군항도시이자 관광도시다. 인구 약 26만명, 면적 426.6㎢며 서해국립공원인 ‘구주쿠시마’를 비롯해 중세 유럽의 거리를 재현한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 등 관광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파주시는 2008년 11월 사세보시와 국제친선도시 결연을 맺고, 2013년에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해 행정, 청소년,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최연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