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부평미군기지의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4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차준택 구청장과 각계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부평미군기지 내 박물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구는 반환 예정인 부평미군기지 안에 연면적 5000㎡규모로 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박물관 건립방향과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용역수행사인 (재)한국자치경제연구원으로부터 사업 추진방향과 전략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고 이어진 질의답변에서는 박물관 건립에 대한 다양한 조언과 의견들이 제시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81년 만에 부평구민에게 돌아오는 캠프마켓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며 “부평미군기지에 박물관을 건립해 과거를 넘어 미래 세대들에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교육과 휴식의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남용우 기자 ]